
비밀이야
박현주 글, 그림
이야기꽃
국어 1-2 9. 겪은 일을 글로 써요
국어 2-1 6. 차례대로 말해요
국어 2-2 2. 인상 깊었던 일을 써요 ㅣ 4.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ㅣ 7. 일이 일어난 차례를 살펴요
국어 3-1 6. 일이 일어난 까닭
엄마 아빠도 좋아할 줄 알았는데……
어느 휴일 오후 아이들과 고양이는 텅 빈 주차장에서 놀다가 집으로 들어와 낮잠 한 숨을 자고 일어납니다. 그리고 거실 작은 화분에 탐스럽게 맺힌 꽃망울을 발견하지요. 고양이가 다가가 향기를 맡으려 하자, 꽃망울 하나가 톡 터집니다. 꽃이 활짝 핀 거예요!
분명 엄마 아빠도 같이 보면 좋아하겠죠?
아이들은 화분에 핀 꽃을 보며 기쁜 마음을 나누고 싶지만 아빠는 밀린 잠을 보충하느라, 엄마는 밀린 집안일을 하느라 지친 휴일입니다. 엄마 아빠는 서로에게 화가 나 있습니다.
예쁜 꽃을 함께 보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일랑 전혀 알아채지 못합니다.
서로에게 화가난 두 거인은 결국 언성을 높이고 그 사이에서 아이들은 몹시 놀라고 무서워요. 그리고 작아집니다. 급기야 엄마는 고양이를 향해 소리칩니다.
“저놈의 고양이, 당장 밖에 내다 놔!”
아이들이 울어요. 고양이가 물끄러미 아이들을 바라봐요. 우는 아이들 모습에 고양이는 생각해요.
‘나 때문에…….’
아이들이 고양이를 데려오지 않았더라면,
고양이가 꽃망울을 발견하지 않았더라면,
남매가 엄마아빠에게 꽃을 함께 보자고 하지 않았더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