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충전
박종진 글, 송선욱 그림 / 소원나무
하루라도 동생을 놀리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 선동이.
선동이는 오늘도 어김없이 율동이를 골리기 바쁩니다.
"너는 로봇이야, 기억나지?"라는 선동이의 뻔뻔한 농담에 율동이는 "거짓말이잖아!"하고 반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신이 정말 로봇이어서 선동이 말대로 곧 건전지가 다 된 장난감처럼 멈추어 버릴까 두려워합니다.
형은 로봇 에너지를 채워야 한다는 핑계로 동생 용돈으로 붕어빵을 사 먹자고 꼬드기거나,
발을 구를 때 생기는 운동에너지를 얻을 기회라며 멀리 날아간 공을 대신 가져오라고 시킵니다.
하지만 선동이는 동생을 마냥 놀리기만 하는 개구쟁이 형은 아니에요.
바쁜 엄마 아빠를 대신해 동생을 돌봐주는 듬직한 형인 걸요.
개구쟁이 형제의 이야기인가 싶어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양한 에너지 충전 법을 알려줍니다.
이야기 속에 지식 그림책의 형식을 자연스럽게 담아낸 것이 매우 재치 있게 느껴지는 그림책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