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없는 발견
마르틴쉬 주티스 글, 그림
엄혜숙 옮김
도서출판 봄볕
독특하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라트비아 그림책 국내 최초 출간!
'발견'은 우리가 미처 찾아내지 못했거나 알려지지 않은 사물이나 현상을 찾아내는 것이죠.
무엇을 '발견'했다 할 때 우리는 '발견'으로 그 사물의 성질이나 특성을 확정하고 단정해 버리곤 합니다.
이미 '발견'되었으므로 그 사물에 대한 상상력은 '발견'이라는 선언에서 멈추기 쉽습니다.
이 책은 동물학자 '카알 다윙’이 눈 덮인 마당에서 발견한 발자국의 주인공을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눈 위에 찍힌 발자국 '세 개'의 주인이 다친 발 하나를 들고 있는 발이 '네 개'인 개가 될 수도 있다는 상상은 뒷전으로...
한 줄로 가지런히 난 발자국에서부터, 점점 늘어나는 발자국의 주인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끝없는 상상력과 무한한 발견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 보게 합니다.
《없는 발견》은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라트비아 그림책이자, 작가 마르틴쉬 주티스의 첫 그림책으로 독일 뮌헨 국제청소년 도서관에서 매년 선정해서 발표하는 화이트레이븐 2016년 목록에 선정된 작품입니다. 독일의 뮌헨 국제청소년도서관은 전 세계 어린이와 청소년 책을 테마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관으로, 1993년부터 매년 언어학자와 문헌전문가들이 모여 전 세계에서 출간되는 1만여 권 가량의 책 가운데, 혁신적인 예술성 및 뛰어난 문학성을 고려해 200여 권의 화이트레이븐 목록을 발표하며, 이 목록에 선정된 도서들은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을 비롯해 최대 규모의 국제 도서전에 전시하게 됩니다. 마르틴쉬 주티스의 《없는 발견》은 200여 권의 선정작들 가운데서도 독특하고 기발한 상상력이 담긴 그림과 예상을 뛰어넘는 이야기 전개로 단연 눈길을 끄는 작품입니다
지금 발견한 것이 전부는 아니므로, 발견은 언제나 "없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