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선물
홍순미 글, 그림
봄봄

(2016년 광화랑 갤러리에서 '젊은 그림책 작가 연대' 전시를 찾아가 홍순미 작가님을 만난 적이 있어요.그림책에 사인받을 때, 단아한 모습의 작가님이 직접 손바느질로 만드신 인형을 선물해 주셨지요.)
 

 

새벽, 아침, 한낮, 저녁, 한밤
이렇게 다섯 아이들이 있습니다.
모두 시간에게 멋진 선물을 받습니다.
그런데 '한밤'에게는 아무것도 없어요.
한밤은 서글프고 외로워집니다.
그런 한밤에게 새벽, 아침, 한낮, 저녁은 자신이 가진 것들을 나눠줍니다.
그렇게 선물을 받은 한밤도 자신의 것을 새벽, 아침, 한낮, 저녁에게 나눠줍니다.
그러자 모두에게 마법 같은 선물, 그림자가 생겨납니다.
혼자가 있어도 혼자가 아닌
한밤은 행복합니다.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것이
누군가에게는 결핍이고, 슬픔이고, 외로움입니다.
함께해서 행복할 때,
나누는 것의 가치를 알 때,
인생이라는 우주에서 보내는 찰나의 시간,
그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는 것이겠죠.

잠들기 전 곁에 두고 읽어보세요.
아이에게 이 그림책을 왜 자기 전에 계속 읽고 싶냐고 물어보니
서로 나눠주는 아이들이 좋고 이야기가 예뻐서
밤의 두려움을 없애 주는 책이래요.


ⓒ아이윙 그림책 큐레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