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엔 너야
에른스트얀들 글
노르만 융에 그림
비룡소
절기라는 것이 정말 신기하게도 입추가 지나니 밤에 부는 바람이 달라졌어요.
그래도 아직은 여름밤!
어울리는 으스스한 그림책을 소개할까요?
어두컴컴한 곳에 인형들이 앉아 있어요.
친구들이 하나, 둘씩 들어가고
마지막으로 앉아 있는 코가 부러진 피노키오.
저 방 안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어딘가 아픈(고장난) 부위가 하나씩 있는 인형들이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을 봤을 때,
제목과 함께 제게 읽힌 표지의 이미지는 '다음 차례엔 이렇게 다치게 된다는 걸까?' 라는 것이었습니다.
뒷표지의 문에서 들어오는 밝은 빛은 내용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어요.
문이 열리고, 친구들이 하나씩 들어갑니다.
그리고 하나씩 문을 통해서 나와요.
어른들은 대충 넘기다보니 발견하지 못하지만,
아이들은 문을 열고 나오는 인형들이 어떻게 변했는지 바로 발견합니다.
귀여운 반전을 가진 따뜻한 그림책이에요.
ⓒ아이윙 그림책 큐레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