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희 집은 무엇으로 지었어?
바람하늘지기 기획
노정임 글
안경자 그림
웃는돌고래
흙길을 걷다가 구멍이 뚫려 있으면 너무나 반가워하며 자리를 잡습니다.
누구 집일까 흥분하며 들여다보던 꼬맹이는 자연 속에서 즐겁습니다.
하루는 친구와 놀다가 날지 못하는 무당벌레를 발견합니다.
둘은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움직이질 못하니 먹이도 먹지 못할 것이라며 집을 만들어 주기로 합니다.
작은 투명한 통을 마련해서 물을 담아 주고, 나뭇가지와 이파리를 넣어주고, 구멍을 뚫어 투명한 얇은 비닐을 씌워주었습니다. 먹이가 필요할 것이라며 작은 벌레도 넣어줍니다.
그러다가 이내 두 친구는 이야기합니다.
그래도 우리가 만들어 준 집보다는 원래 있던 곳이 더 낫겠지?
네가 태어난 바람과 풀과 나무가 있는 곳이 더 낫겠지......?
지금 힘이 없어 보여도 자연에 있다 보면 친구들을 만날 테고, 다시 힘을 내서 날 수 있을 거야.

그림책의 표지를 따라서 나뭇가지와 풀로 글씨를 만들었어요.
<자연이 키우는 아이> 시리즈의 마지막 편.
시리즈를 기획하게 된 배경에 깊은 공감 그리고 고마운 마음이 들어 옮겨둡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런 김치같은, 양파같은 그림책을 만날 수 있어서요.
ⓒ아이윙 그림책 큐레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