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 왕을 뽑아라
라파 오도네즈 글
로르 뒤 파이 그림
같이보는책
2017.8월

덩치와 방귀소리는 비례할까요?

쨍하면서도 선명한 색감의 표지에 일단 마음을 줍니다.
개인적 취향이 드러나는 오늘의 책 소개.
원제는 'The World Biggest Fart'

이따금씩 그림책의 원서를 보면 번역 전과 후, 조금씩 느낌이 다르게 다가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글로 좀 더 마음에 와 닿게 번역되는 경우도 있지만,
원제 그대로였다면 내용의 분위기가 좀 더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겠다 싶은 책도 있어요.
이 그림책은 한국어판으로도 큰 변화 없이 번역되었네요.

일단 눈으로 먼저 읽는 그림책의 첫 표지.
제목과 어울리게 엉덩이를 내밀고 있는 동물들이 귀엽습니다.
아이들은 표지만 보고 어떤 동물인지 맞춰보기를 해도 재밌겠지요.

목욕탕 속에 들어가 앉아서 뽀글뽀글 거품 일게 해 본 사람 손!
코끼리가 눈을 지그시 감고 강가에 앉아서 분위기를 잡는 순간
'뿌르르릉'
소리가 들리며 강물 위로 뽀글 뽀글 거품이 일어요.
거품과 냄새의 주인 하마가 물 위로 머리를 내밀어요.
'하마 너어~~~' 하며 코끼리가 일어서는데
무거운 몸을 일으키려다 보니 힘이 들어갔는지
'뿌왕!'
저도 모르게 천둥 같은 방귀를 뀌고 말았지요.


'방귀 안 뀌는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

 

이왕이면 모두 뀌는 방귀, 세련된 방귀소리를 찾아 볼까나?
정글에는 때아닌 방귀 대회가 열립니다.

단, 방귀를 끼려다가 똥을 싸면 탈락이에요.
똥 대회가 아니라 방귀 대회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아이윙 그림책 큐레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