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아주 멋진 하얀공주

차영경 지음 / 위즈덤하우스

 

한입 베인 사과와 제목에서 이 그림책이 백설 공주에서 가져온 이야기임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아는 이 이야기가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독특하고 예쁜 그림과 만나

어떻게 재창작 되었는지 기대하며 책을 펼치게 됩니다.

구어체로 쓰인 문장이 명작동화의 입맛을 살려 몰입감이 좋습니다.

게다가 글씨체와 그림체가 주는 여백과 문장의 힘이 느껴져 시작은 뻔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독자가 반응할 공간이 느껴져 좋았습니다.

하얀 공주는 하얀 공주만의 길을,

왕비는 왕비의 새로운 삶에 만족하는 결말을 보며 단단하고 밝은 자아를 가진 하얀 공주가 주위에 끼친 건강하고 선한 영향을 생각하게 합니다.

멀리 작은 집이 하나 보였어.

숲속은 깊고 어두웠지만

집은 밝고 단단해 보였어.

하얀 공주는 망설임 없이 문을 두드렸지.

오늘 제게 힘이 된 그림책의 문장을 나누며 두렵고 어두운 지금의 환경을 작지만 단단하고,

밝게 빛나는 자신의 가능성을 크게 바라보고 망설임 없이 걸어가는 우리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필자 소개 : 모자 쓴 산딸기 ​

이제 십대가 된 11살 딸과 '언니처럼'을 지향하는 5살 딸을 키우는 두 딸의 엄마이자 말 없는 남자의 아내인 여자사람입니다.

김승연 작가님의 <여우 모자>로 그림책이 어른에게 주는 감성과 위로를 알게 되었고요.

동네의 닮고 싶던 언니가 그림책과 친구로 지내는 것을 알고 더 깊이 알고 싶어진 친구이자 취미가 된 그림책의 새 친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