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집
임정진 글
지경애 그림
키다리

 

탄광에서 살던 영순이네 가족은,
탄광의 갱도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로 아빠가 다리를 다치게 되어 서울의 산동네로 이사를 갑니다.
아빠가 넥타이 매고 양복 입는 직장에서 일하길 바랐지만 영순이의 바람대로 되지는 않죠.
아빠는 이상 캐는 일을 하지는 않았지만, 영순이와 필순이는 연탄집 딸들이 되었어요.

서울로 이사 오고 영순이는 일이 많아집니다.
연탄 배달로 바쁜 부모님을 대신하여 동생을 돌봐야 했고,
연탄불을 꺼지지 않게 보살피는 일도 맡아야 했거든요.
살림은 팍팍 했지만 이웃 간의 정만큼은 넘치던
시절의 생활속에서 생명줄과도 같았던 따뜻한 연탄은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풍경이 됩니다.

 

ⓒ그림책 큐레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