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밀상자
김인자 글
김보라 그림
글로연
조손 가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글과 그림의 조화
어린 시절의 보물, 비밀상자.
이 책의 주인공인 연이의 비밀상자에는 할머니를 위한 새 고무신 한 켤레가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선뜻 드리지는 못하지요.
혹시 그 신을 신고 할머니가 멀리 어디론가 가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랍니다.
외롭고 아픈 성장기를 할머니의 사랑으로 이겨나가는 연이, 이미 엄마와 아빠를 떠나 보낸 연이에게 ‘이별’에 대한 두려움과 아픔은 매 순간 피할 수 없는 감정이 되었습니다.
새 신을 선물하면 할머니가 떠날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연이가 극복해나가는 과정이 비밀상자를 드러내고 풀어나가는 과정으로 오버랩 되어갑니다.
앞 면지와 달리 뒷 면지에서는 꽃이 활짝 피어있습니다. 연이의 마음에 화사한 봄이 왔음을 표현한 것일까요?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연이와 같은 처지의 아이들이 생각보다 적지 않습니다.
연이의 이야기를 통해 조손 가정이나 결손 가정의 아이들이 겪는 아픔을 넓고 따뜻한 품으로 친구들을 감싸 안아주세요.
ⓒ아이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