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에 간 날
윤여림 글
임소연 그림
논장

 

물에 빠질까, 코로 물이 들어갈까 걱정이 많은 연이의 수영장 이야기예요.
누구에게든 처음인 것 또는 어려운 것을 극복해보려는 순간이 있지요. 처음에는 모든 것이 어려운 난관처럼 보여요. 정작 부딪혀보면 별것 아닌데 말이에요.
연이는 이런저런 이유로 물에 들어가길 꺼려 합니다. 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물에 가까이 가는 그 모습이 귀여워 웃음이 그려집니다.
“나, 이제 물이 하나도 무섭지 않아!”
신이 난 연이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저도 최근에 새로운 도전을 하나를 마무리했답니다. 시작은 어려웠지만 튜브에 몸을 맡긴 연이처럼 막상 그 속에 들어가니 배움의 순간들이 얼마나 즐거웠는지 몰라요.
그리고 물가까지 함께 간 친구 소희, 약 올리는 오빠, 함께 들어와준 엄마 모두가 연이가 물가에 오게 해주고 물속에 몸을 담그게 해준 소중한 사람들이었어요.
물가로 함께 가는 인연들의 소중함을, 그 인연이 멀리서 오는 것이 아닐 때도 있음이 이 그림책 속에도 보이네요. 

시작과 즐거운 시간 소중한 인연 그 반짝임이 켜지는 순간들이 연결되어 내가 지나온 길이 되었다면 앞으로의 길에도 그 빛이 내 발등 위를 비추는 등불이 될 것임을 믿으며 또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연이가 느낀 오늘을 인사로 건네며 안녕.

 “오늘은 정말 즐거운 하루 되세요!”

 

 

 
 

 

필자 소개 : 모자 쓴 산딸기

이제 십대가 된 11살 딸과 '언니처럼'을 지향하는 5살 딸을 키우는 두 딸의 엄마이자 말 없는 남자의 아내인 여자사람입니다. 김승연 작가님의 <여우 모자>로 그림책이 어른에게 주는 감성과 위로를 알게 되었고요. 동네의 닮고 싶던 언니가 그림책과 친구로 지내는 것을 알고 더 깊이 알고 싶어진 친구이자 취미가 된 그림책의 새 친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