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녀석, 걱정
안단테 글
소복이 그림
우주나무
정체를 알 수 없는 '그 녀석'이 '나'에게 찾아옵니다.
눈에 보이지 않던 '그 녀석' 은 작은 콩알로 나에게 찾아와 팔에서 머리로 또 다리로 막 옮겨 다닙니다.
징그러운 벌레 같기도 하고 억지로 떼어내려 할수록 내 몸에 찰싹 달라붙어버립니다.
그 녀석 때문에 불편하고 불안하고 기분도 나빠요.
꿈에서도 난 그 녀석 때문에 모든 게 엉망진창, 뒤죽박죽이 됩니다.
그 녀석이 원망스러워요.
제발 그냥 가 달라고 부탁했더니 이렇게 말해요.
'네가 보내 줘야 가지. 나를 보낼 수 있는 것도 너야.'
이 책은 걱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걱정을 만나면 마음이 불편하고 불쾌해집니다.
피하고 싶어져요.
그러나 회피한다고 해소되지 않아요.
가장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그 녀석, 걱정과 마주 보고 내 마음을 읽어보는 것입니다.
걱정의 근원을 짚어보고 정체를 파악하면,
그 녀석은 몸집이 줄어들고 이내 사라집니다.
물론 영영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언제든 또 찾아오겠지요.
그러나 그 녀석을 맞이하고 보내는 법을 아는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나의 두려움을 인식하는 것.
우리 마음의 일부분이지만 꺼내서 보기 어려워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던 그것을 <그 녀석, 걱정>을 통해 알아차려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