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어 복덕방
정하섭 글, 신성희 그림 / 우주나무
잉어 할아버지는 집이 필요한 동물들에게 집을 소개해 주는 일을 합니다.
아침 일찍 잉어 복덕방을 찾아온 너굴 씨가 도시로 이사를 가겠다고 하자,
잉어 할아버지는 적당한 집을 소개해 주지요.
신혼인 물떼떼 부부는 사람들이 강을 파헤치는 바람에 보금자리가 망가져 다시 집을 마련해야 한다는군요.
잉어 할아버지는 물떼떼 부부에게 새로 집 지을 곳을 소개해 줍니다.
잉어 할아버지는 위험에 빠진 다람 부인 가족과 땅강아 씨, 길야옹 씨를 구하는가 하면,
결혼을 앞둔 황조롱 씨에게 살림 차릴 곳을 안내합니다. 쫓기는 여우캥 씨에겐 은신처를 제공하지요.
이야기는 이렇게 바쁜 잉어 할아버지의 하루 동선을 따라갑니다.
수많은 생명들이 살아가는 지구라는 공간을 인간이 배타적으로 독점할 권리는 없습니다.
그래서도 안 되지만, 그렇게 하면 인간에게도 재앙이죠.
이 책은 인간의 탐욕과 파괴 행위를 직설적으로 비판하지 않지만,
하루아침에 집이 없어지거나 안식처를 구해야 하는 동물들의 삶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