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전거
마스다 미리 글
히라사와 잇페이 그림
이소담 옮김
이봄
2017.3

 

아이들에게 자전거는 '내 힘으로 세상 밖으로 나간다'라는 상징물

혼자서 모험을 떠날 수 있어!
나는 보살핌이 필요한 어린애가 아니야!

아이들에게 자전거의 존재가 바로 이렇습니다.
힘차게 두 발을 굴러 내 힘으로 이곳저곳 탐험을 시작합니다.
세상 구경을 하려니 마음이 두근두근.
모험을 떠날 자전거는 준비되었으니 이제 다른 준비물을 챙겨야겠죠.

조용한 호숫가에서 즐거운 꿈을 꾸기 위한 푹신푹신한 침대.
별똥별을 볼 수 있는 유리 천장.
숲속 동물 친구들에게 빌려줄 화장실.
나무도 심고, 채소도 키워요.
그네, 트램펄린, 미끄럼틀도 준비합니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자전거는 점점점 커집니다.
그럴수록 사람도, 공간도, 물건도 점점 작아져요.

조립식 인형의 집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구석구석 들여다보고 있으면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어른을 위한 만화로 많이 만났던 작가 마스다 미리가 글을 썼어요.
여섯 번째로 마스다 미리와 함께 그림책 작업을 한 히라사와 잇페이의
도톰한 펜 선을 들여다보고 있으니 따뜻한 봄바람을 느끼는 듯합니다.

ⓒ아이윙 그림책 큐레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