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나다
쿄 매클리어 글
줄리 모스태드 그림
윤정숙 옮김
봄의정원

 
 

브루타(못난이)라 불리던 아이는 아름다움을 탐구하기 시작합니다.
선명한 아름다움
고요한 아름다움
숨겨진 아름다움
대체 무엇이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는 걸까요?

탐험가도 되어 보고,
서커스 단원도 되어 보고,
밤하늘도 되어 봅니다.
옷을 입고 연기도 해요.
그게 진짜라고 믿으면서요.
그러면 세상이 더욱 밝게 느껴집니다.
아이는 그렇게 예술가로 자라고 있었어요.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이 싫었던 아이.
너무 못생겼다는 생각에 얼굴에 꽃씨를 심었던 엉뚱한 어린 소녀는 결국 스스로 꽃을 피워냅니다.

독창적이고 대담했던 패션 디자이너 엘사 스키아파렐리


 마그리트, 살바도르 달리, 후앙 미로가 초현실주의를 대표하던 시절, 패션 분야에는 바로 엘사 스키아파렐리가 있었습니다.
살바도르 달리, 마르셀 뒤샹, 만 레이와 아주 절친한 사이였고, 그들과 교류하며 자신의 패션에 초현실주의를 적극 차용하며 예술의 경지에 올려놓지요.

끊임없는 독서를 통해 지적인 활동을 지속하며 문학에 대한 이해가 뛰어났기 때문인지 할리우드 영화의 의상을 담당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 이후, 패션을 비즈니스보다는 예술로 접근하던 그녀의 방식은 적응하지 못한 채, 패션계에서 은퇴하며 노년을 보냈다고 해요.
우리가 알고 있는 너무나 유명한 가브리엘 샤넬이 끊임없이 질투했던 스키아파렐리. 그녀는 지금도 여전히 많은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