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참 예쁜 것을 보았네
모리야마 미야코 글
타카하시 카즈에 그림
박영아 옮김
도서출판 북극곰

 

한낮에 친구와 맡은 좋은 냄새,
구구단을 외우는 아이와 맛있는 콩,
잃어버린 가방을 찾으러 오는 아이,
새로 전학 온 친구의 우산,
한밤에 목련을 보러 나갔다가 만난 가족.

누군가 소곤소곤 속삭이는 목소리로 들려주는 다섯 개의 이야기.
<오늘 참 예쁜 것을 보았네>에 담겨 있는 이야기들은 아주 작은 이야기입니다.

이야기 하나, 풀숲에 엎드려 잠든 돼지를 깨운 여우에게 돼지가 가슴을 쑥 내밀어 냄새를 맡아 보라고 합니다. 좋은 냄새가 날 거라고 말하면서요.
이야기 둘, 창밖으로 들리는 꼬마 쥐의 구구단 외우는 소리를 들으며 완두콩을 세는 곰 아줌마. 삼 곱하기 사를 모르는 꼬마 쥐에게 알려주고 싶어 근질근질하죠.
이야기 셋, 집으로 향하던 사슴 할아버지가 발견한 작은 가방, 그 안에는 담긴 민들레 한 송이. 누구의 가방일까요.
이야기 넷, 비가 내리는 일요일 오후, 창밖에 빨간 장화를 신고 하늘색 우산을 들고 있는 아이가 보입니다. 여우는 그 친구가 누구인지 알 것 같은데, 여우의 생각이 맞을까요?
이야기 다섯, 토끼 할아버지는 밤 목련을 보기 위해 산책을 나가고 목련 나무 아래에 서 있는 곰 가족을 만납니다. 가족과 대화를 나누고 돌아가는 할아버지는 이렇게 말합니다. '오늘 참 예쁜 것을 보았네' 할아버지가 본 것은 무엇일까요?

일상 속 작은 행복을 가만히 들여다보게 합니다.
소소한 일상 속 평범한 이야기를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니 참 예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