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서 우유가 나와요
이선주 글
박선희 그림
씨드북

 
 

제목에서부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네요.

엄마에게서 우유가 나온다니.
제목을 보자마자 “이거 읽어보고 싶어!” 하는 우리 집 둘째의 반응이에요.
그림과 글이 제목과 표지처럼 굉장히 유쾌하며, 다루어진 내용 또한 친근합니다.

주인공 태동이가 동생을 기다리며 친구들과 우유를 먹는 모습이나 작고 쪼글쪼글한 신생아 동생을 보고 실망을 금치 못하는 태동이를 보면 웃음이 안날 수가 없어요.
결국에는 동생뿐만 아니라 이 지구의 아기들까지 생각하는 기발한 발상과 상상을 하는 태동이를 보고 있자니 태동이의 마음 자람과 꼬마에게서 엿보이는 큰 삶의 태도 같은 것이 보여 끝까지 재미있게 읽은 그림책 이예요.

이 그림책을 선택한 독자들은 아기가 엄마 몸에서 만들어진 모유를 먹고 자란다는 지식을 전달하는 이야기로 생각했다가는 예상치도 못한 반전과 이야기를 곳곳에서 만나며 미소 짓게 될 테니 웃을 준비는 미리 해둬도 좋을 것 같아요.

 
 
 
필자 소개 : 모자 쓴 산딸기
이제 십대가 된 11살 딸과 '언니처럼'을 지향하는 5살 딸을 키우는 두 딸의 엄마이자 말 없는 남자의 아내인 여자사람입니다. 김승연 작가님의 <여우 모자>로 그림책이 어른에게 주는 감성과 위로를 알게 되었고요. 동네의 닮고 싶던 언니가 그림책과 친구로 지내는 것을 알고 더 깊이 알고 싶어진 친구이자 취미가 된 그림책의 새 친구입니다.